iPad2011. 3. 17. 15:00

(사진은 작년 말 MacBook Air가 공개된 후 첫 주말에 촬영한 Newport Beach Apple Store 전경입니다.)

어제 주문한 아이패드2를 받고 개봉기를 올렸었는데요... 오늘 이곳 저곳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하단 베젤과 알루미늄 사이에 알루미늄 부분이 직선이 아니고 약간 찍힌듯한 (대강 보면 찾기 힘든...)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또한 볼륨 조절 버튼이 있는 오른쪽 상단부분 코너 알루미늄 부분에 아주 살짝 들어간 부분을 찾아냈습니다.
들어간 부분의 크기는 흠... 0.1mm 정도 될까 말까한 자세히 보지않으면 보기 힘든 흠집이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아이팟 터치에 있는 Apple Store App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고 퇴근 후 잠깐 들렸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꽤 한산했습니다.
절 담당해준 친구는 덩치가 커다란 흑인 친구였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들은 대부분 친절하죠 ^^) 정말 열심히 도와주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처음 두군데가 흠집이 있는걸 발견했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면서 다른 제품들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면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약 20개정도의 아이패드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흑인 친구가 돌아올때까지 5분 넘게 기다렸었습니다.)
그러더니 이건 확실히 제조시 생긴 흠집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하면 바꿔줄 수 있긴 한데... 지금 재고가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아시다 싶이 지금 아이패드2 물량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실 흠집은 제가 물건을 받고 난 뒤에 사용하다 생긴거 일 수도 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그러면서... 요즘 손님들이 이런 작은 문제들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손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면서... 일단 물건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고 오겠다고 창고로 갔습니다.
한참 있다 나오더니... 현재 물량이 없다고... 그러면서 제 아이패드 용량과 색상을 다시 체크해서는 기다리라면서 다시 창고로 들어갔습니다. 또 한참 있다 나오더니... 지금 판매용 재고는 없지만 매장에서 교환용으로 준비한 재고가 조금 남아 있어서 바꿔 줄 수 있다고... 밝은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로 16GB wi-fi 버전은 교환용 재고가 좀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이런 자그만한 흠집은 그냥 쓰셔도 되는데... 하면서 ^^;; (그만큼 흠집이 찾아내기 힘들정도로 작았습니다.)
창고에서 가져온 새 박스안에 들어있는 아이패드2...
그 자리에서 바로 뜯어서 교환해 주었고 기분좋게 받아 왔습니다.

집에와서 백업한 자료를 다시 옮겨놓고 지금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확실히 인기가 많은지 일단 판매용 재고는 없었습니다. 내일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물량이 얼마나 들어올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매장에 전시해놓은 아이패드2는 약 20개정도 되었었는데... 블랙도 오늘 보니 꽤 이쁘더군요...
화이트는 약간 장난감 스러운 면이 있다면 블랙은 좀더 고급스러운 면이 있더군요.

정말 애플 스토어는 항상 갈때마다 기분좋은 결과를 들고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빨리 우리나라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와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yongw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