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가 시장에서 성공을 할 경우 현재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티비 방송들을 현재 $1.99 에서 $1.00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아이패드가 공식적으로 출하 되는 3월부터 (파이낸셜 타임즈에서는 4월로 명시 했습니다.) 현재 아이튠즈에서 판매되고 있는 티비쇼들을 $1로 낮춰 제공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몇달의 걸친 협상에서 미국 케이블 티비 회사들중 일부는 판매가격을 낮추는데 동의를 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일방적인 태도에 수락을 했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중 한 이유로 Redbox라는 회사에서 현재 DVD 렌트 가격을 $1로 낮췄기 때문에 다운로드해 보는 티비 방송 가격에 매리트가 없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얼마나 많은 방송국들이 이 조약에 동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방송국 고위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종료 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이 내용에 노코멘트로 응수 했습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어떤 큰 방송사의 전략 분석가는 만약 시장이 지금보다 5배로 커졌을때 가격을 반으로 낮추는건 좋은 생각이지만 시장이 커지지도 않았는데 가격을 낮추는건 시장을 굉장히 빨리 악화시킬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고위 관계자는 아이튠즈 스토어에는 현재 1억2천만개의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사용자 계정을 통해 등록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2009년에 미 케이블 방송과 위성 방송 회사들은 253억달러의 수신료를 시청자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티비시장은 아직까지 굉장히 잘 되고 있는듯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측이지만 만약 애플이 티비 방송 가격을 $1로 낮출 경우 많은 소비자들을 아이튠즈 스토어로 몰리게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들 애플의 실패작이라고 부르는 "Apple TV"를 보다 많이 보급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새롭게 출시되는 iPad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현재 일반 방송은 $1.99에 고화질 방송은 $2.99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애플은 일반 방송은 아이패드를 타겟으로... 고화질 방송은 애플 티비를 세톱박스로 이용해 큰 스크린의 티비로 볼 수 있게 만들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티비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고령층을 어떻게 공략하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판매 가격을 낮춰서 일반 케이블이나 위성 티비 한달 수신료보다 낮춘 정액 서비스 같은걸 제공 한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과연 방송국들이 거기에 응해줄까요? 가격만 낮출 수 있다면 애플티비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텐데요...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의 상황입니다.
아직 아이튠즈 스토어도 없는 한국은 멀게만 느껴지는 상황이군요.
하루빨리 한국에도 아이튠즈 스토어가 오픈해야 할텐데요...
출처:
Financial Times